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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의 뉴스
충주)37년만의 상봉(완)
◀ANC▶
제천에서는 혈육하나 없이 30여년을
외롭게 살아온 40대가 남자가 이번 추석에도 혼자 지내야 하는 것을 비관해 며칠전 남의 창고에 불을 질렀다가 경찰에 붙잡힌
일이 있었습니다.
이 사람이 경찰의 도움으로
여섯살때 헤어졌던 가족을 만났습니다.
이 기구한 만남의 자리를 전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
◀END▶
◀VCR▶
지난 26일, 제천시 하소동의 한 창고와
가옥에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
경찰이 불을 낸 사람을 잡고보니
인근에 사는 43살 안모씨.
안씨는 여섯살때 길을 잃은 이후
따뜻하게 맞아 줄 가족 없이
지금가지 세평남짓,월 5만원짜리 싸늘한 사글세방에서 혼자 지내왔습니다.
올 추석에도 혼자 지내야 한다는 서글품을 달래기 위해 마신 술이 화근이 됐습니다.
◀INT▶ 안모씨
(너무 속상했다. 답답하고..평생을 가족만 찾아다녔는데... 술김에...)
조사과정에서 안씨의 딱한 사정을 알게된
경찰은 경찰 전산망을 뒤지기 시작한지 사흘만에 서울에 사는 안씨 형을 찾아냈습니다.
오매불망 37년동안이나 그렇게도 찾아헤메던 형을 단 하루만에 만날 수 있게 된것입니다.
◀INT▶ 형사계장
(가족을 잃었다는 조사과정에서 경찰 전산망으로 형의 이름을 찾고 두 사람의 본적이 같은 것으로 가족임을 확인했다.)
37년만에 만난 형은
막내아들이 죽은 줄만 알고
이미 17년전 세상을 떠난
어머니 얘기로 서먹한 말문을 열었습니다.
◀INT▶ 안씨 형
(엄마가 제사를 지냈었다. 동생을 찾다찾다 못찾아서 죽은줄 알고 명절때 마다 제사 지냈는데..)
안씨도 희미하게 남아 있는
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립니다.
◀INT▶ 안씨
(엄마가 집에 혼자 있으면 삶은 계란을 사다 주고 그거 먹고 그랬는데...)
콩나물국에 소박한 반찬이지만 안씨는 37년만에 가족과 밥을 먹어보게됐습니다.
EFFECT : 많이 먹어... 천천히...
◀INT▶ 안씨 형
(이번 추석에 동생이랑 어머니 성묘도 가고 그러면 좋을텐데... 어떻게 이렇게 만나게 돼서...)
동생을 유치장에 남겨두고
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형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안씨의 눈에는
회한의 눈물이 고였습니다.
MBC NEWS 전지영입니다.//
제천에서는 혈육하나 없이 30여년을
외롭게 살아온 40대가 남자가 이번 추석에도 혼자 지내야 하는 것을 비관해 며칠전 남의 창고에 불을 질렀다가 경찰에 붙잡힌
일이 있었습니다.
이 사람이 경찰의 도움으로
여섯살때 헤어졌던 가족을 만났습니다.
이 기구한 만남의 자리를 전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
◀END▶
◀VCR▶
지난 26일, 제천시 하소동의 한 창고와
가옥에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
경찰이 불을 낸 사람을 잡고보니
인근에 사는 43살 안모씨.
안씨는 여섯살때 길을 잃은 이후
따뜻하게 맞아 줄 가족 없이
지금가지 세평남짓,월 5만원짜리 싸늘한 사글세방에서 혼자 지내왔습니다.
올 추석에도 혼자 지내야 한다는 서글품을 달래기 위해 마신 술이 화근이 됐습니다.
◀INT▶ 안모씨
(너무 속상했다. 답답하고..평생을 가족만 찾아다녔는데... 술김에...)
조사과정에서 안씨의 딱한 사정을 알게된
경찰은 경찰 전산망을 뒤지기 시작한지 사흘만에 서울에 사는 안씨 형을 찾아냈습니다.
오매불망 37년동안이나 그렇게도 찾아헤메던 형을 단 하루만에 만날 수 있게 된것입니다.
◀INT▶ 형사계장
(가족을 잃었다는 조사과정에서 경찰 전산망으로 형의 이름을 찾고 두 사람의 본적이 같은 것으로 가족임을 확인했다.)
37년만에 만난 형은
막내아들이 죽은 줄만 알고
이미 17년전 세상을 떠난
어머니 얘기로 서먹한 말문을 열었습니다.
◀INT▶ 안씨 형
(엄마가 제사를 지냈었다. 동생을 찾다찾다 못찾아서 죽은줄 알고 명절때 마다 제사 지냈는데..)
안씨도 희미하게 남아 있는
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립니다.
◀INT▶ 안씨
(엄마가 집에 혼자 있으면 삶은 계란을 사다 주고 그거 먹고 그랬는데...)
콩나물국에 소박한 반찬이지만 안씨는 37년만에 가족과 밥을 먹어보게됐습니다.
EFFECT : 많이 먹어... 천천히...
◀INT▶ 안씨 형
(이번 추석에 동생이랑 어머니 성묘도 가고 그러면 좋을텐데... 어떻게 이렇게 만나게 돼서...)
동생을 유치장에 남겨두고
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형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안씨의 눈에는
회한의 눈물이 고였습니다.
MBC NEWS 전지영입니다.//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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